SVE(세계학교폭력추방)운동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
I. 윤리강령(CODE OF ETHICS)
한 사람의 인격을 파괴하는 집단따돌림, 언어폭력을 포함한 각종 학교폭력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. 그 이유는,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는 피해자임과 동시에 가해자이기 때문이다.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안전을 저해하는 학교폭력 문제, 내부적으로 곪아가고 있는 이 문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또 다시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.
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현재의 제도 하에서는 가해자가 단지 그 스펙이 ‘우수’하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활동에서 온갖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. 이것은 가해자로 하여금 학교폭력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줌으로서 학교폭력을 추방할 기회를 막는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.
스팩도 중요하다. 하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학교폭력 문제를 이대로 방치한 채 대학교가 학생 선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학교폭력은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며, 그로 인한 피해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제2세, 제3세 아이들,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전가되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,
그동안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각종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. 그럼에도 학교폭력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. 오히려 손을 쓸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렀다.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행사나 탁상공론식 행정에서 탈피한 패러다임의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.
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기업 등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.
특히 기업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항하여 이를 추방하는 데 공헌한 학생에 대해서는 특별히 우대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입사 시 '학교폭력 예방 및 추방 활동기록'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.. 그러면 기업도 인성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학교폭력을 추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.
따라서, 우리는,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창의력이 증진될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며, 이와 함께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그날까지 '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및 범국민운동'을 끊임없이 펼쳐나갈 것을 다짐한다.
II. 행동강령(CODE OF CONDUCT)
1. 우리는 우리가 존중받기를 원하듯이 타인의 인권을 존중한다.
2. 우리는 욕설 등 나쁜 언어 사용을 자제하고 항상 바른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.
3. 우리는 집단따돌림을 증오하며, 친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, 단호히 맞선다.
4. 우리는 학교 안팎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하며,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불건전한 정보를 접했을 때 이를 배격하고, 불법행동을 하지 않으며, 자율적 감시와 비판활동에 적극 임한다.
5. 우리는 학교폭력이 근절될 때까지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며,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과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해 나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