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총연맹 이치수 상임고문(현 세계언론협회 회장 겸 인신협 회장)
세계청년리더총연맹(WFPL) 상임고문 이치수 세계언론협회(WPA, WORLD PRESS ASSOCIATION) 회장(현 신문협 회장)은 지난 2014년 2월 13일 ‘바위돌’이란 시를 공개했다.
이치수 회장은 이 시를 통해서 “불의(不義)에 눈 감은 오늘의 세태(世態)를/ 비통해하며 울부짖는 너는/ 시공(時空)을 초월한/ 한 오라기 바람이 되어/ 내 가슴속 깊이 파고든다”라고 말한다.
이어 “실낱 같은 희망 하나/ 멀어져 간 뒤에 불어 닥친/ 견딜 수 없는 슬픔/ 어찌 너의 아픔에 견줄 수 있으랴/ 세상을 향해 부르짖는/ 한 맺힌 너의 절규(絶叫)는/ 궤변(詭辯)이 난무(亂舞)하는/ 이 어둠의 바다에서/ 희망의 날개가 되리라"라고 시대적 아픔에 대한 고뇌를 담고 있다.
다음은 이치수 회장이 공개한 ‘바위돌’ 시의 전문이다.
바 위 돌
거세게 휘몰아치던 파도가 밀려가고
곳곳에 드리워진 휘갈긴 자국들
어느 시대의 아픔이기에
이토록 깊이 베어 있나
조금씩 아주 조금씩
살점은 떨어져 나가고 뼈대만 남아
거칠게 몰아치는
저 검붉은 파도에 맞서
너 홀로 의연(毅然)히 서 있어.
번쩍이는 이빨 드러낸
포악한 상어처럼
파도가 또 다시 거세게 휘몰아 치면
그것은 숙명(宿命)이라고
뜯기고 또 뜯기어
마지막 한 조각 남은 살점마저 흩날릴 때에도
지켜내고자 하였던
너의 고귀한 정신은
오직 하나
한(恨)이 서려 눈물이 마르지 않는
저 암흑의 바다에서
너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어.
시류(時流)의 거센 파도 앞에
허무하게 무너져버린
외마디 원통함도 토해낼 수 없이
불의(不義)에 눈 감은 오늘의 세태(世態)를
비통해하며 울부짖는 너는
시공(時空)을 초월한
한 오라기 바람이 되어
내 가슴속 깊이 파고든다.
실낱 같은 희망 하나
멀어져 간 뒤에 불어 닥친
견딜 수 없는 슬픔
어찌 너의 아픔에 견줄 수 있으랴
세상을 향해 부르짖는
한 맺힌 너의 절규(絶叫)는
궤변(詭辯)이 난무(亂舞)하는
이 어둠의 바다에서
희망의 날개가 되리라.